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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베어스팁..환율↑·중장기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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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채 안전자산인가 의구심..본드스왑 언와인딩 매물도..박스권 이어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장중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반전하며 마감했다. 휴일사이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로존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며 미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주요국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후반 중장기물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환율상승에 따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한때 5600계약가량 순매도를 보였고, 다음주 10일로 예정된 1조65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도 영향을 미쳤다. 본드스왑 언와인딩 물량도 나왔다. 선물시장에서도 오랜만에 미결제량이 감소하면서 고점대비 반빅가량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주식과 환율, 채권이 트리플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25.80원 오른 1141.30원에 장을 마쳤고, 코스피도 외국인이 지난 2008년 6월12일 9731억원이후 사상최고치인 74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면서 전일비 1.98% 내린 1684.71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환율과 CRS가 급등하면서 불안감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채권이 과연 안전자산인가라는 의구심이 시장을 지배했다는 것이다. 다만 펀더멘털 호조와 수급상 변화가 없어 조만간 불안요인이 잦아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익일까지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어 약세가능성이 있지만 안정을 찾으면서 재차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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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11bp 급등한 4.43%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와 국고10년 8-5, 국고20년 9-5도 전장비 7bp씩 오른 3.78%와 4.93%, 5.17%로 장을 마쳤다. 통안2년물도 전일대비 6bp 올라 3.69%를 나타냈다. 반면 통안1년물이 전일대비 4bp 오른 2.81%를, 통안1.5년물이 전장비 5bp 상승한 3.35%에 그쳤다. 국고3년 경과물 8-6과 9-2도 전일대비 5bp씩 오른 3.36%와 3.60%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3틱 하락한 111.01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전일 20틱에서 19틱 가량으로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1.34로 개장해 111.5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111.35과 111.40사이 좁은 레인지 장을 연출했다. 이후 장후반 이익실현 전매도와 신규숏베팅으로 하락전환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결국 종가가 장중 최저가를 기록했고 20일 20일이평선 자리인 111.03마저 내줬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071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국가도 998계약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이 1765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개인도 1712계약 순매수하면서 사흘연속 순매수했다. 투신 또한 853계약 순매수 했다. 은행도 732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순매수했고, 증권도 681계약 순매수하며 매도하루만에 순매수로 반전했다.

미결제량은 21만9126계약을 기록하며 전일 사상최고치 22만5342계약에서 6200계약가량 줄었다. 개장초에는 22만7700계약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14만3897계약을 보여 전장 10만8406계약대비 3만5500계약정도 늘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과 국내주식시장의 약세로 강세출발했지만 이내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되돌렸고 약세반전했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매물이 늘어나면서 주식과 원화, 채권 모두 트리플약세를 보였다. 그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장기물채권들도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반전했고 커브도 스티프닝됐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장초반 미국채 강세와 주식 약세로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환율과 CRS가 지나치게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이 안전자산이 아닐것이라는 불안감이 가중됐다”며 “기술적 부문과 함께 스왑이 보합권이어서 본드스왑 언와인딩도 나왔다. 다음주 5년물 입찰에 따라 5년물 매도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이나 수급상 변화가 없어 이같은 불안감이 내일정도까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불안감이 가중될수록 다음주 금통위에서 호키시한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도 줄어드는 만큼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익일 장막판정도엔 숏베팅을 꺾을 가능성도 있어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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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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