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스틸이 "현재 글로벌 철광석 생산 업체들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며 당장은 임시 가격 체계에 따라 철광석을 수입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중국 철광석 가격 협상 대표 기업인 바오스틸이 철광석업체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고집을 꺾는 분위기다.


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바오스틸의 마궈창 제너럴매니저는 전날 있었던 실적발표에서 "현재 2010년 철광석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제강 공장들은 임시 가격 시스템에 의존해 철광석을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가격 시스템이 일거에 바뀐다면 이는 기업의 생산과 경영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바오스틸은 새로운 철광석 가격 체결 시스템의 영향과 그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바오스틸이 향후 새로운 철광석 가격 시스템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 중국 철광협회(CISA)도 철강업체들이 글로벌 철광석업체들과 이미 개별적인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중국 철강업계가 여태껏 고수해 온 '연간단위' 철광석 공급 계약 관행에는 변화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3월 말 브라질 철광석 기업 베일과 호주의 BHP빌리턴은 아시아 주요 철강업체들과 분기 단위로 가격 계약을 맺으면서 지난 40년간 이어져 온 연간단위 가격 체결 시스템의 붕괴를 예고했다. 이후 철광석 가격 급등을 우려한 철강업체들의 반발이 이어졌지만 이미 단기 계약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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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분기 바오스틸은 전년동기의 40배가 넘는 39억3000만위안의 순익을 기록했다. 중국의 가파른 경기회복과 더불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가운데 바오스틸은 설비를 100%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1분기 조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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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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