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6·2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선출된다. 오세훈·나경원·김충환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경선은 '대세론'을 달리는 오 후보와 원희룡 후보와 극적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뒤집기'를 벼르는 나 후보와의 '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법조 출신의 40대 스타급 남녀 정치인의 경선 참여로 그동안 주춤했던 선거 열기에 불을 짚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여권의 후보가 확정되면 서울시장 선거는 최초의 재선시장이냐, 최초의 '여성 시장'이냐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후보는 경선 당일에도 오 후보에 대한 막판 추격전을 계속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오 후보의 대세론은 현직 프리미엄에서 오는 허망한 대세론일 뿐"이라며 "지금부터는 원희룡 후보와 단일화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장 경선주자였던 원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를 통해 '이변'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단일화 효과를 경선에서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세훈 불가론'을 내세우며 오 후보의 대세론 차단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빼앗긴 적이 없는 오 후보는 '대세론 굳히기'에 돌입했다. 오 후보는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3분의 2이상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신, 민주당 유력주자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본선에서 '일전'을 벼르고 있다.


전날에는 '시장 임기 완주'을 놓고도 두 후보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나 후보는 먼저 기자회견을 통해 "오 시장이 (2012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으니 그때 출마하면 어떠냐고 개인적인 자리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며 "서울시장 자리가 대선의 교두보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도 같은 날 서울시장 임 서울시장 임기완수 서약식 자리에 오세훈 후보가 불참한 것과 관련, "2012년 대선에 출마하려고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것이라면 지금 사퇴하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나 의원이 (경선을) 망설이는 것 같아 언제가 됐든 나 의원 같은 분이 내 뒤를 잇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는 덕담을 해준 것"이라며 "민선 5기를 맡으면 임기를 완주하는 재선 시장이 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 드렸고 오늘 다시 강조한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시장 경선 실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 전 총리와 이계한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은 오는 45일 양일간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6일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가 경선 참여 중단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TV토론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으로 이날 중으로 경선 참여 여부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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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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