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기계, 견조한 실적 회복세 주목<동양證>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일 우림기계에 대해 영업상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견조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한국, 중국에서의 굴삭기 시장이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두산모트롤향 굴삭기용 주행 감속기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굴삭기용 주행감속기는 1분게 약 25억~30억원, 4월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연간 최대 생산능력이 359억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full capa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주 base 로 제작되는 산업용감속기 부문의 경우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당초 하반기에나 월 30억원의 수주가 예상됐으나 월간 수주금액은 이미 15억원(1월)->20억원(2월)->30억원(3월)으로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회사 실적은 굴삭기용 주행감속기 매출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121억원, 영업이익 27억원(2.8%), 영업이익률 22%의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우림기계의 경우 매분기 20% 이상의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는데, 감가상각비등 고정비 비율이 낮고, 작업의 상당부분을 외주로 돌리면서보다 유연한 원가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히 회복되는 실적흐름, 여타 조선·플랜트 기자재주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영업이익률 등은 우림기계의 최대 장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기준 PER 8.4배, 2011년 기준 5.9배로서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대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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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