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공기청정기 점검 철저히... 가급적 실내주차해야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황사철 차량관리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이 4년래 최악의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5월 중순까지 직간접적인 황사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사는 중국ㆍ몽골 사막지대와 중국 황하 중류 황토지대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로 우리나라로 날라오는 중금속이 포함된 분진으로 인체는 물론 자동차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황사철에는 차량의 호흡기와 피부계통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철저히 점검해야
황사철에는 우선 에어크리너 안에 공기청정기(휠터)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는 엔진연소실로 유입되는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고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황사로 인해 공기청정기가 오염이 되면 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공기를 흡입할 수 없게 돼 엔진출력이 저하되고 연료소비도 증가할 뿐 아니라 불완전연소로 배출가스에 유해성분도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도로주행이 빈번한 차량일수록 공기청정기 오염이 심해지기 때문에 정비업소나 세차장에 설치된 압축공기 호스를 이용해 안에서 밖으로 불어줘야 한다.


정비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직접 청소하고 싶다면 에어크리너 커버를 열고 공기청정기를 빼내 압축공기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불어내면 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로 바깥쪽에서 빨아들여도 어느 정도 청소가 되지만, 오염이 심하면 미련 없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실내 히터조절장치 중 하나인 외부공기 차단레버를 작동시키고 주행해 황사의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사철에는 실내공기 필터의 오염도 심해져 히터나 에어컨이 작동할 때 송풍량이 줄어들면서 소음이 커지거나 부패로 인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따라 정상 교환주기인 1만5000㎞ 이내에서 반드시 교환해야만 황사 유입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외부주차시 무리한 먼지털이 금지
자동차업계에서는 황사가 잦을때 주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급적 실내주차장에 주차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자동차 전면이나 앞부분에 덮개를 씌우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부득이 외부에 주차된 경우에는 황사가 쌓이게 되는데 이를 제거하려고 평소와 같이 먼지 털이 도구를 이용해 문지르게 되면 중금속이 섞인 모래알로 인해 되려 외부 도장이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가급적 전문 세차장에서 물로 세차해야 중금속 성분으로 인한 도장손상을 막을 수 있다. 황사먼지가 전면부 유리에 쌓일 경우에 대비해 윈도우 워셔액도 충분히 채워놓는 것이 좋다.


황사 뿐만 아니라 봄철 차량관리시 중요한 것은 겨울철 눈길을 달렸던 차체나 하체에 묻은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을 방지하는 일이다. 특히 바퀴 회전으로 바닥의 이물질이 달라붙는 타이어 주변은 더욱 세심하게 세척해야한다.


외관은 물론 내부세차도 중요하다. 차 내부가 청결하지 못할 경우, 최대 850개의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물걸레나 자동차 전용 세정제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 외부순환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상점검 서비스 활용
봄철을 맞아 각 업체에서 실시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10일까지 평일 10대, 주말 30대 이상의 단체 고객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희망하는 일시와 장소를 신청하면 무상점검을 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각종 전기ㆍ전자장치 등을 점검하고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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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도 다음달 3일까지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등 각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체크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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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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