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하 '볼애만')이 기대감 속에서 첫 스타트를 무사히 끊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첫 방송한 MBC '볼애만'은 전국시청률 12.8%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의 인기 덕분에 후속작인 '볼애만'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김성수 최여진 예지원 김바니의 연기가 시트콤에서 잘 묻어날지도 관심의 대상이었고, 신세경 진지희와 같은 깜짝 스타가 탄생할지 여부도 기대를 모았다.


'볼애만' 제작진은 최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하이킥'처럼 배역들이 모두 인기를 얻고 탄탄한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킥'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시청자들은 '볼애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과연 '볼애만'의 강점 약점은 무엇일까.

'볼애만'의 강점은 개성 넘치는 연기자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김성수 예지원 임하룡 송옥순 최여진 등 '볼애만'을 이끌어가는 주역들의 면면은 일단 훌륭하다. 연기파로 인정받은 배우들이 시트콤에 출연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겠지만,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시청자들은 일단 만족하는 눈치다.


또한 '볼애만'에 출연하는 김성수 예지원 임하룡 송옥순 최여진 등은 다른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유머 코드가 풍부하다. 이들은 기존의 작품에서도 다소 유머러스한 연기를 무난히 해냈다. 각각의 특징을 잘 살린다면 '볼애만'은 '하이킥'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수 있다.


물론 약점도 있다. 정극만 출연했던 배우들에게 시트콤은 적응이 필요하다. 시트콤 연기는 베테랑 연기자에게도 쉽지 않은 영역이다. 오히려 연기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바탕으로 금세 적응할 수 있지만, 기존의 배우들이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데, 적응에 실패하면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도 힘겨울 수 있다. 시트콤의 기본은 '웃음'이다. 자신들도 어색하게 연기를 하는데 시청자들이 마냥 웃으면서 봐줄 수만은 없을 것이다.


22일 첫 방송은 '볼애만' 출연 배우들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상황에 맞게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김성수는 옥탑방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싱글대디'를 연기했고, 예지원은 이혼한 후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비만 클리닉 의사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수년 전의 인연 때문에 서로 호감을 갖고 있으며 이제는 재혼까지 결심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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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는 스턴트맨이 직업이기 때문에 겉모습은 다소 거칠지만 내면은 자상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예지원은 여고생처럼 새침데기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눈물까지 보이는 인물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볼애만' 1부는 전국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볼애만'이 '하이킥'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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