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10일만에 206선대로↓
외인 선물 대거 매도에 PR 매물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지수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6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10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듯 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전혀 새로울 것이 없음에도 상승폭이 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수선물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낙폭이 강해진 것은 오후에 접어들면서부터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것.
하지만 이를 막아낼 뚜렷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내에서는 피치에 이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이 투심을 위축시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이것으로 시장의 급락세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S&P의 소식은 이미 새벽에 보도됐던 내용인 만큼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뚜렷한 것은 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급증하면서 신규 매도가 강하게 출회됐다는 점이다.
시장내 보수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개인에 이어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고, 수급악화로 인해 지수 역시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개인은 장 막판 매물을 상당부분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25일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4.20포인트(-1.99%) 내린 206.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00계약, 400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차익 매물을 유도해냈고, 기관은 4455계약을 사들이면서 이들의 매물을 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0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16억원 매수로 총 1074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7580계약 늘어난 10만9484계약을 기록했으며, 전체 거래량은 40만8130계약으로 집계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0.66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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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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