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7년 전 뇌졸중 환자와 최근 환자들의 양상을 비교해보니, 뇌졸중에 심장병까지 더불어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병 중 주로 협심증 발병률이 높아진 게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세종병원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뇌졸중으로 내원한 4만 74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3년 3.5%던 동반질환 환자가 2009년에는 11%까지 증가했다. 2003년에는 4407명 중 155명(3.5%)만이 뇌졸중 발생 전에 심근경색을 경험했거나, 내원 당시 협심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2009년 7432명 중에는 817명(10.99%)으로 급증했다.

뇌졸중과 심장질환은 원인이 유사해 함께 앓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 질환의 주된 원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기저질환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이다. 이런 원인으로 혈관이 손상되고 피떡이 생겨 혈관을 막게 되는데, 막히는 부위가 뇌혈관이면 뇌졸중,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면 심근경색 혹은 협심증이 유발된다.


세종병원 관계자는 "두 질환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으나, 동반 발병률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본 구체적인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혈관 질환자들은 심장혈관질환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치료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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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는 심장병 중 심근경색보다는 협심증 발병이 크게 늘거나 진단이 많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심근경색과 달리 만성적으로 앓게 되는 협심증 환자가 많아지니 뇌졸중이 왔을 때 동반질환자로 분류되는 사례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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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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