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75,446,0";$no="201002241205192791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네, 회장님이요? 아직 쑥스럽습니다. 저는 영원한 '미세스 심'이고 싶어요(웃음). 잠시만요, 전화가 또 왔네요. 네, 회장실입니다…."
24일 국내 최장수ㆍ최고령 '명품 비서'로 유명한 전성희(67ㆍ사진) 대성 이사와의 전화 인터뷰는 대화와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통화 내내 2~3분 간격으로 그를 찾는 전화벨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시종 일관 밝게 웃으면서 기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그의 말투는 1시간을 기다려도 될 것처럼 매력적이었다.
"어제 한국비서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는데 오늘 김영대 대성 회장님이 임원회의를 열어 제 이야기를 하셨나봐요. 얼마나 쑥스러운지. 김 회장님이 이제부터 나도 '미세스 심'이라고 부르지 말고 '전 회장'이라고 불러야겠다며 우스개 말씀까지도 하셨답니다."
전 이사는 1979년 대성산업에 입사해 30여년간을 김 회장 비서로 근무했다. 그의 남편인 고(故) 심재룡 전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김 회장과 절친한 대학 동기다. 전 이사가 '미세스 심'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 이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명품 비서다.
2008년 그의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 '성공하는 CEO 뒤엔 명품 비서가 있다'는 출판시장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현재 6쇄까지 발간된 베스트셀러가 됐다. 지난해 4월에는 '비서의 날'을 맞아 한국비서협회로부터 '전문 비서 및 사무직 분야' 공로상도 수상했다.
특히 그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나사렛대학 비서학과는 올해 신입생 경쟁률이 10대 1로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올렸다.
전 이사의 개인 홈페이지(www.jhunsunghee.net)에는 비서를 꿈꾸는 많은 방문자들이 매일 찾아와 그의 삶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제 홈페이지를 찾는 분들과의 소통을 위해 '아지 이야기'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아지는 바가지에서 따온 말로 예전에 제 남편이 바가지를 많이 긁어야 성공한다고 별명으로 지어준 겁니다. 처음에는 비서 칼럼이라는 타이틀로 했는데 나중에는 글을 쓰는 게 너무 힘들더군요(웃음). 제 호인 '아지'를 따서 타이틀을 바꾼 이후에는 편안한 맘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최근에는 가야금과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헬스클럽도 다니고 있다. 매일 아침 5시30분에 출근해 중국어도 배운다.
"매일 바쁘지만 틈틈이 제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시간이 부족해 지금은 헬스크럽에서 샤워만 하는 수준이죠(웃음).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비서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70세 정도까지는 더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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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사는 항상 즐겁게 일한다. 때문에 열심히 일 할 수 있다. 30여년 동안 국내 최장수ㆍ최고령으로 비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가 CEO와 고락을 함께 하며 명품 비서로 남아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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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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