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 5년간 연구 끝에 첫선…다음 달부터 보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초겨울에도 딸 수 있는 표고버섯이 개발됐다. 여름~가을에 기르던 표고가 초겨울까지 기를 수 있어 값 안정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보탬을 줄 전망이다.


산림청는 24일 산림조합중앙회와 표고버섯사업의 하나로 5년간 연구 끝에 초겨울까지 고품질 표고를 딸 수 있는 신품종 ‘참아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시중에 팔릴 ‘참아람’은 중고온성 품종(산조 701호)과 중온성 품종간의 교잡으로 길러졌다. 8~21℃에서 잘 자라며 중온성 품종에 속한다.


특히 수량과 질이 ‘산조 701호’와 비슷하다. 더 낮은 온도에서 기를 수 있어 버섯을 따고 파는 때를 조정하는데 도움 된다.

국내 톱밥재배용 표고생산농가의 90% 이상이 ‘산조 701호’를 단일품종으로 기르고 있어 버섯출하가 여름~가을에 몰려 값이 불안정할 때가 많았다.


개발에 참여한 산림조합중앙회 노종현 산림버섯연구소 연구원은 “신품종이 기존 개발품종보다 발생온도범위가 낮고 가온시설이 갖춰진 일반재배사에서 연중 기를 수 있다”면서 “출하시기조정에 도움 되고 질도 원목에서 기른 버섯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아람’의 ‘참’은 거짓이나 허식이 없고 ‘아람’은 잘 연근 열매의 우리말로 ‘참된 열매’란 뜻이다.


허경태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표고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기후조건에 맞는 표고 톱밥용 종균을 개발·보급하고 일정 율까지 톱밥재배를 늘려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표고생산농가 소득 늘리기에 이바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고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느는 반면 이상기온으로 생산이 줄어드는 등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적 흐름이 원목재배에서 톱밥재배로 바뀌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톱밥재배용 종균부족과 재배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원목재배 위주로 길러지고 있다. 톱밥재배비율이 중국·대만은 90% 이상, 일본은 70%이나 우리는 10%다.


표고의 생산농가는 9187가구, 재배면적은 2617ha, 생산액은 2038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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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는 산림청 지원으로 다년간 연구해 2007년 ‘산조 701호’, 2008년 ‘산조 702호’에 이어 이번에 ‘참아람’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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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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