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포레이션, 사우디 로타나 그룹 지분 9.09% 인수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포레이션이 사우디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로타나 그룹의 지분 9.09%를 7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3일 이번 지분인수 거래는 뉴스코포레이션이 이제까지 중동에서 투자한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거래에는 추후 뉴스코포레이션이 로타나 그룹의 지분을 18.18%까지 매입할 수 있는 옵션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어 "젊은 인구가 많고 광고시장이 성숙하고 있는 중동 지역이 이제 英·美의 선진 미디어 그룹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로타나 그룹은 사우디의 부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소유한 회사로서 중동지역 내에서 여러 개의 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알왈리드 왕자는 한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로타나 그룹뿐만 아니라 아랍 세계 전체의 '질적인 비약'을 의미한다. 이제 우리는 뉴스코포레이션의 방송과 영화 제작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전수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또한 뉴스코포레이션의 대주주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루퍼트 머독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빈 탈랄 왕자는 머독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뉴스코포레이션의 가장 큰 대주주다. 그는 뉴스코포레이션의 '클래스 B'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
빈 탈랄 왕자 소유의 '킹덤 홀딩'측은 루퍼트 머독과 빈 탈랄 왕자가 지난 1월 뉴욕에서 만나 미래의 전략적 동맹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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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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