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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GCC 4.2%, UAE 1.3% 성장"<메릴린치>

최종수정 2010.02.19 08:52 기사입력 2010.02.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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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채무문제로 UAE 기업들 영향받을 것".. IMF "UAE 올해 0.6%"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의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4.2%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의 메릴린치가 18일 전망했다. 다만 UAE는 두바이의 외채문제로 1.3%의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메일린치는 MENA(중동 북아프리카) 전략보고서에서 "이러한 경향은 2011년에도 이어져 GCC 전체가 약 4.5% 성장하는 동안 UAE는 2.4% 정도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현재 두바이는 상당한 액수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는데, 이는 UAE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에 좀 더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경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아부다비가 두바이의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상처를 입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UAE는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300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이중 2/3는 두바이의 채무다. 아부다비 튼튼한 재정능력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의 채무상환 시나리오는 UAE 기업들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버즈 칼리파 160층에서 내려다본 두바이 시내. 2008년 6월.
메릴린치는 가스부국 카타르는 2010년에 12.6%, 2011년에 9.5%의 높은 성장세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우 양호한 재정상태와 LNG 수출에 힘입어 비석유부분의 취약성을 잘 극복해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우디는 올해 3.9%, 그리고 내년에는 4.6%의 성장률과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만도 올해 비석유부분을 중심으로 약 5%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이날 IMF는 UAE가 두바이의 채무문제로 인해 올해 0.6%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바이월드가 채무상환유예를 선언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IMF는 UAE의 성장률을 2.4%로 전망했었다.

IMF의 UAE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치 조정은 다른 국제 금융기관이 내놓은 것 보다 현격한 것으로 평가된다. HSBC는 두바이월드 사태를 전후해 UAE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4.1%에서 2%로, 스탠더드 차터드는 4.5%에서 3%로 각각 낮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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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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