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스페인이 15년물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재정적자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 등 다른 유럽 주변국의 국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이 이날 발행한 15년 만기 50억유로 규모의 국채에는 130억유로 이상의 투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스페인의 채권 발행 수익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번 채권 금리는 벤치마크 금리보다 85bp 높은 4.668%에 발행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기존 15년물 채권에 비해 12bp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다.


이번 스페인의 국채 판매는 최근 이른바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다. 그동안 이 국가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실제 포르투갈은 지난달 발행 예정이던 5억유로 규모 채권 입찰이 수요 부족으로 3억유로 발행에 만족해야 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우려 속에서 스페인이 이번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위기의 중심부에 있는 그리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지난 1월 8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 데 이어 추가 발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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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제네럴투자회사의 게오르그 그로드즈키 대표는 "스페인이 15년 만기 50억 유로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면서 "만약 유통시장에서도 채권 매매가 활발하다면 재정 적자 문제로 인해 국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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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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