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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속함 카자흐스탄 수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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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세계 최대 내해(內海)인 카스피해에 한국군의 윤영하급 고속함이 처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해군에서 지난해 11월 한국해군 함정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관계부처 회의를 걸쳐 고속함 수출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양국은 수출에 대한 일정이나 사업규모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해군은 지난 2006년 3월 퇴역 고속정(PKM) 3척을 카자흐스탄 해군에 이양했다"면서 "당시도 카자흐스탄 해군사령관이 무상이양하는 유도탄고속함 3척을 위해 실사차원에서 방한적이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의 정식명칭은 카자흐스탄공화국(Republic of Kazakhstan)이다. 북쪽으로 러시아연방, 동쪽으로 중국·몽골, 남쪽으로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카스피해(海)가 있다. 약 120개 민족의 다민족국가로 우리 한민족도 약 10만 명(0.6%)이 거주한다.
지형특성상 한국군의 고속함을 인수할 경우 카스피해의 영유권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에서 가장 긴 해안선(약 1894㎞)을 갖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수입을 희망한 윤영하급 고속함은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고속함이다. 한진중공업은 6번부터 9번함까지 제작을 맡아 2011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2번부터 5번함까지는 STX조선이 2007년 11월 23일 계약해 2,3번함인 한상국함, 조천형함이 지난 2009년 9월 23일에 진수했다. 4, 5번함은 2010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황도현·서후원함'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에 비해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 및 함포지원사격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사정거리 140km의 '해성' 대함유도탄과 76mm 함포, 분당 600발을 발사할 있는 40mm 함포를 장착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잔자코프 잔다르벡(Zhanzakov Zhandarbek.대령.사진) 해군사령관이 양군 해군의 군사교류를 위해 25일 방한한다.

잔자코프 사령관은 4박5일의 방한기간 동안 해군사관학교, 작전사령부를 방문하고 교육훈련체계, 유도탄고속함(PKG) 윤영하함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특히 방위사업청, 주요방산업체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방산능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정옥근 해군총장이 진해 해군 공관에서 주관하는 환영 만찬에 이어 26일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공식의장행사를 참가한다.

지난 1988년 임관한 잔자코프 사령관은 러시아 총참모군사대학원을 2008년 졸업하고 카자흐스탄 공화국 악타우시 해군부대를 비롯한 아뜨이라우 서부지역사령부에서 근무했다.

또 유도탄고속함 3척 양도와 관련해 지난 2005년 3월과 2006년 2월에 2회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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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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