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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드워즈 전 의원, 혼외정사 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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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부하 여직원과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고 시인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드워즈는 2년 전 부하 여직원 리엘 헌터와 맺은 관계를 인정했으나 헌터가 낳은 퀸은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계속 부인해오다 이날 결국 시인하게 된 것이다.
에드워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가 퀸의 아버지”라고 털어놓은 뒤 “힘 닿는 데까지 퀸의 양육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퀸이 내 딸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퀸이 언젠가 나를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동안 에드워즈의 전 보좌관 앤드루 영이 퀸의 아버지를 자처해왔다.
퀸이 태어난 것은 2008년 2월 27일. 따라서 헌터는 2007년 중반에 임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에드워즈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지원 일을 그만둔 지 몇 개월이 지난 뒤의 일이다.

에드워즈는 2008년 1월 30일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가 그의 불륜에 대해 폭로하자 경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2008년 8월 헌터와 가진 혼외 정사 스캔들을 인정했다. 그러나 2006년 헌터와 관계를 끊었다며 헌터가 낳은 딸이 자신의 아이라는 점은 계속 부인했다.

3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함께 해온 부인 엘리자베스는 2007년 3월부터 불치의 암과 싸우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남편의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그를 옹호했다.

엘리자베스는 “남편이 헌터와 함께 애를 낳았든 안 낳았든 나에게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그것은 남편 삶의 일부이지 내 삶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에드워즈의 정치보좌관으로 일해온 해리슨 힉맨은 “현재 가장 힘든 사람이 엘리자베스일 것”이라고.

변호사 출신인 에드워즈는 1998년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에 뛰어들어 승리했으나 6년 한 차례 임기만 채웠다.

그는 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대신 부통령 후보로 선출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함께 대선을 치렀으나 재선을 노리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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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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