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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조원 규모 리비아 철도사업 수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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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해외 빅 프로젝트 잡아라] 메트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지난 1899년 경인선 개통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철도역사는 111년이다. 2004년 KTX개통을 변곡점으로 해 국내에서만 멈춰 있던 한국 철도는 해외로 계속 진출하고 있고 현재도 팽창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철도는 연구와 기술, 운영, 시공이 함께 발전을 도모하며, 고속철도 외에도 국내에서 운영중인 지하철도 세계로 뻗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사업자 선정이 예고돼 있는 5조원 규모의 리비아 메트로 사업을 비롯해 철도시설공단이 추진 중인 몽골 타반 톨고이 광산 연계 일반철도건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바이모달트렘 등이 올해 수주를 위해 우리업체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내용들이다.

리비아 메트로 사업은 수도 트리폴리에 B노선으로 지정된 신공항과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지하철 구축 공사를 말한다. 이번 사업 입찰에는 포스코건설과 몇몇 국내업체들이 함께 컨소시엄으로 들어가 있다. 국내 컨소시엄 외에도 프랑스+독일 컨소시엄, 이탈리아 컨소시엄, 중국 컨소시엄이 경쟁에 나섰다.

입찰은 작년에 끝났으며 리비아 철도청이 리비아 정부에 입찰 사업제안 내용들의 가격, 기술평가 결과를 보낸 후 우선협상자 선정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건설은 지하철 부문과 경전철 등에 투자를 하고 있고 특히 우이-신설 경전철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회사는 새해 전략으로 교통 인프라, 신도시개발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기술력에 있어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철도 설계, 감리 분야에서도 수출이 기대된다. 철도시설공단은 현재 브라질, 미국, 중국 고속철도 수주 추진과 더불어 아제르바이잔에 기술자문 용역, 몽골 타반 톨고이 광산연계 일반철도건설 참여, 호치민-하노이 구간 철도 412km 중 일부 공사 참여,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철도사업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국내의 신 교통철도도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이바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 연구해 만든 바이모달트렘(Bymodaltram)은 땅에 마그네틱 선을 깔아 레일을 만들고 고무로 된 바퀴를 가진 버스 크기의 차량 두대를 이어 달리게 하는 교통수단이다. 혼잡지역에서는 운전자가 일반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마그네틱 레일위로 옮겨 무인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것과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이 차량을 작년 초 밀양에 설치해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바이모달트렘은 멕시코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건설사들은 지난해부터 지하철 터널, 지반공사에 참여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 핵심사업지가 되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정부가 교통재정비를 위해 국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심지하철(DTL)사업에 해당하는 공구를 쌍용건설, GS건설, SK건설 등이 수주해 공사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업체들은 싱가포르 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건설공사 총 누계 수주액 3493억달러로 이 중 토목공사 수주액은 798억달러(23%)였으며 이 가운데 철도공사 수주액은 60억달러(1.7%)였다.

철도공사 총 누계 수주액 가운데 지하철공사 수주액은 24억달러(40%)이며 지난해 철도공사의 수주액 12억 달러 중 지하철공사 수주액은 11억달러(92%) 규모였다. 지난 2008년 지하철공사 수주액이 1억1000만달러였다면 지난해에는 10억7000만달러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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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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