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1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발표를 전후로 크게 출렁였다. 장 초반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주요 증시가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다.


일본증시는 한국 반도체업체 하이닉스의 흑자전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증시는 지난해 4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을 회복한 가운데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1만776.99에, 토픽스 지수는 0.5% 오른 949.3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50분(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 내린 3133.8을 기록 중이다. 성장률 발표를 전후로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중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0.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유동성 긴축 우려에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한국 반도체 업체 하이닉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전 거래를 상승세로 마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 테스터 제조업체인 어드밴테스트는 2.6% 세계 2위 반도체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0.9%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9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9060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의 출구전략 시행 우려로 수출업체들이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아시아지역 수출을 통해 전체 매출의 33%를 얻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0.6% 하락했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케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여전히 과열된 상태”라며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강력한 성장세가 글로벌 경기회복을 주도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중국의 긴축전략 전환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4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한 것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10.5% 증가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발표된 12월 소매판매가 17.5%를 기록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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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63% 하락한 1만2082.14로 거래중이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3%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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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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