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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임주재,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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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같은 끈기·인내...뛰어난 추진력 자랑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임주재 사장은 어느 지위에 있든 항상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리더라는 평을 받고 있다.

매사에 차분하고 합리적이지만 일단 방향을 정하고 나면 황소 같은 끈기와 인내로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금융감독원 재직시절에는 신용감독부서의 책임자로서 외환위기 이후 까다롭고 복잡한 기업 금융구조조정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처음으로 개인워크아웃제도를 도입해 신용불량사태를 차단하는 등 신용회복위원회를 창설, 경제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
신용리스크 분야의 초고 전문가답게 지난 2008년 7월 공사 사장 취임 이후 사상 초유의 신용리스크 사태인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발(發) 금융위기를 맞아 탁월한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던 은행권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맞교환 방식의 은행 주택담보대출 유동화도 그의 작품. 공사는 지난해 총 5조원 규모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매입,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은행권에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임 사장은 미분양 적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건설회사채 프라이머리 유동화증권(CBO)을 처음 도입하고,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집주인과 세입자간 분쟁을 막기 위한 소위 '역전세 보증' 등 다양한 신상품을 보급, 주택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변동금리 쏠림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우리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선진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사가 보급하는 최장 30년짜리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은 한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으나 임 사장의 드라이브로 최근 급격한 판매 확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임 사장은 올해 업무개선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보금자리론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변동금리 쏠림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우리 주택금융시장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겠다고 포부를 다지고 있다.

▲주요이력

-1953 경북 안동생
-계성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1979 한국은행 입행
-1999 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ㆍ총무국 부국장
-2001 조사연구국장
-2002 신용감독국장
-2004 기획조정국장
-2005 총무국장
-2006 부원장보
-2008 주택금융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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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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