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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기업 자금사정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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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올해 1분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그간의 호조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분기 자금사정지수는 ‘99’로 기준치(100)를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기준치를 상회하며 상승국면을 유지(09. 3·4분기 110, 4·4분기 106)하던 기업들의 자금사정 체감경기가 하향세로 반전된 것이다.

우리경제의 빠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세계금융시장과 환율의 움직임이 아직 불안하고 원유와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향후 경기를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해당 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자금조달 시장상황에서는 올해 1분기 전망치가 ‘100’으로 나타나 직·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작년 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109’로 나타난 반면 기업어음(98)과 제2금융권(97)을 통한 조달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수요 상황은 ‘104’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시설자금(105), 운전자금(102)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부채상환자금(98)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재무상황은 ‘102’으로 나타났으며, 수익성과 현금성 자산 전망치는 각각 ‘101’과 ‘99’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1·4분기 자금사정 악화가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로 ‘매출감소’(77.7%)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수익성 감소’(15.2%), ‘제조원가 상승’(4.4%), ‘대출축소’(1.8%), ‘주식·회사채발행 부진’(0.9%) 등을 지목했다.

응답기업의 66.5%가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단기금융상품 투자’(57.2%), ‘현금성 보유’(37.7%), ‘장기금융상품 투자’(4.2%) 등을 통해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조달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41.8%가 ‘금리 부담’을 들었으며, 다음으로 ‘매출채권 회수 부진’(18.4%), ‘신규대출 및 만기연장’(17.9%), ‘외환 변동성 확대’(11.6%), ‘정부의 자금지원 축소’(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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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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