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환율하락이 IT업체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연간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은 이론상 각각 2341억원, 481억원, 766억원. 510억원, 92억원, 142억원씩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올해 각사 예상 연간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원/달러 또는 원/엔 환율의 연간 증감률과 6개월 후의 한국 IT, 반도체, 휴대폰 수출액 YoY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아주 민감하게 연동되지는 않는다"며 "결국 독립 변수로서의 환율 하락은 소폭이라면 한국 IT 실적과 수출에 그리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가 상승은 IT 수출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비(非)필수재인 IT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일정 기간 후 한국 IT 수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행사할 것이란 추정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 IT, 반도체, 휴대폰 수출액 연간 증감률을 6개월 가량 앞으로 이동시키면 유가 연간 증감률과 상당히 밀접하게 반비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의 조합은 미래 IT 주가에 부정적 요소라고 해석했다. 환율 연간 증감률에서 유가 연간 증감률을 차감해 얻어지는 한국 교역 조건을 IT 수출액 연간 증감률과 비교해 보면 양지표 간 연관성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 IT, 반도체, 휴대폰 수출액 연간 증감률은 해당 제품 생산 업체 주가와 동행해왔다. 이에 따라 IT 수출액 연간 증감률을 선행하는 교역조건이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의 조합에 의해 악화된다면 미래 IT 주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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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애널리스트는 "게다가 한국 수출 교역 조건이 지난 해 중순부터 이미 하락하기 시작했으므로 이점이 앞으로 단기적인 IT 주가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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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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