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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긴축 '일파만파' 7주래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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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3일 중국증시는 긴축 우려에 7주래 최대 낙폭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8일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한다는 소식에 머지않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융주와 상품주 주도로 지수가 급락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3.1% 하락한 3172.66에, 선전 지수는 1.6% 내린 1193.7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이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4월쯤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는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왔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은 4.1% 급락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중국 2위 은행인 건설은행은 5% 폭락했다. 초상은행과 씨틱은행도 각각 5.3%와 5% 하락했다.

이날 다이와리서치의 케빈 레이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춘절이 되기 전에 기준금리를 27b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긴축 우려에 부동산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 부동산은 3.6%, 차이나 반케는 2.4%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유동성 긴축으로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까지 겹치면서 장시구리는 5.6% 떨어졌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찰코도 7.8% 폭락했다.

HSBC 진트러스트 펀드운용의 옌 지 펀드매니저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는 중국 정부의 출구 전략 신호탄으로 여겨진다"며 "올 하반기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중국 온라인 검색엔진 바이두는 구글이 중국 내 사업을 철수할 것이란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6.8% 폭등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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