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여성 '보일러·터빈운전원' 김희진씨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보일러·터빈 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여성 보일러·터빈 운전원중 최연소 운전원인 김희진씨의 당찬 포부다.김씨는 이달부터 남부발전의 경남 하동화력본부 제2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 보일러·터빈 운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보일러·터빈 운전원은 24시간,3교대근무를 하면서 발전소 운전을 담당한다. 김씨의 자리는 공용설비 운전원, 보일러 현장 운전원, 터빈 보조운전원 등을 거치며 보통 3년 정도 현장 경험을 쌓아야 오를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김 씨는 불과 1년 8개월 만에 보일러·터빈 운전원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씨를 포함해 국내 발전회사에서 발전기술원으로 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은 한국수력원자력 1명, 서부발전 2명 등 4명이다.

김씨는 "업무의 특성상 여성은 자발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한 회사에서 발령내지는 않았는데 보일러, 터빈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후 하루 쉬고 다음날 3일간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이후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근무하는 형태다.


김 씨는 "처음에는 불규칙하면서고 긴장이 필수인 업무에 힘도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적응이 많이 됐다"면서 "얼마전에는 발전기기에 이상이 생겨 재빨리 교체운전을 통해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1990년 서울에서 출생한 김씨는 수도전기공업고를 졸업하고 특채로 남부발전에 입사했다. 대기업에 가거나 진학하는 동기들도 많았지만 발전소 근무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다. 현재 순천대학교 기계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AD

김씨는 "맡은 업무를 더욱 잘 배우고 익히는 한편, 열관리기사나 공조냉동 등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