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에릭 로메르 감독이 11일 향년 89세로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APF통신이 밝혔다.
친척들은 로메르 감독의 최근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1920년 프랑스의 낭시에서 태어난 그는 영화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해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자크 리베트, 클로드 샤브롤 등과 함께 프랑스 누벨바그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군림했다.
1959년 장편영화 '사자자리'로 데뷔한 이래 마지막 영화를 발표한 2007년까지 50편에 이르는 작품을 연출했다.
대표작으로는 1969년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 계절이야기 연작 4편, 도덕이야기 연작 6편 등이 있다.
로메르 감독은 'O 후작부인'으로 1976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여성수집가'와 '해변의 폴린느'로 각각 1967년, 198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차지했다. 1986년 발표한 '녹색광선'은 그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로메르 감독의 타계 소식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서를 내고 "고인은 독창적인 스타일을 지닌 위대한 거장이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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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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