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차림을 한 한 남자가 떨어진 은행잎을 빗자루로 쓸고 있는 사진이 있다. 헌데 이상한 것이 은행잎들이 그냥 쓸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고 보니 이미 은행잎들이 하트모양의 테두리를 형성하고 있다. 다음 사진을 보니 쌓여있던 은행잎들이 '사랑해요'라는 글자가 돼 있다. 이쯤 되니 그냥 청소가 아닌 은행잎으로 만든 작품이 하나 탄생한 셈이다.

'한예종 경비의 위엄'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떠돌고 있는 사진 속 풍경이다. 사진의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제목으로 추정하면 사진 속 경비원 차림의 남자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경비원인 모양이다. 떨어진 은행잎을 그냥 빗자루로 쓱 쓸어내는 모습인데 '모두 사랑해요'라는 노란 글자가 만들어졌다. 게다가 글자와 하트도 매우 정갈하고 아름답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은행잎 더미를 쓸어내 작품을 탄생시키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 사진의 제목이 '한예종 경비의 위엄'인 것이 주목, "한예종은 경비원마저도 예술적 감각을 지녀야 할 수 있나"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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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와 커뮤니티로 퍼 나르며 "한예종 경비원도 전공 시험을 보는 것 아니냐", "이 정도는 해야 한예종 경비원이라고 명함이라도 내민다"는 등 유머가 담긴 글들을 올리고 있다.

'사랑해요'라는 글 뒤에는 은행잎으로 사람의 웃는 얼굴까지 표현돼 있는 사진도 따로 돌고 있어 네티즌들은 사진 속 주인공의 예술 감각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alwaysks'라는 네티즌은 "낙엽을 청소하면서도 감각을 표현할 수 있는 여유가 부럽다"며 "낙엽도 평범하게 청소하지 않는 위트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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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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