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2010년에도 경기 회복세가 확고해지도록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새해 경제회복 진행속도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탐색할 뜻임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확장적 정책효과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 등 민간부문의 활력이 강화되면서 성장률이 작년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새해 우리 경제가 2009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위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거시적으로는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영해야 하고 미시적으로는 위기 이 후 크게 심화된 고용 부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준금리는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에 비춰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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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으로 인해 경제의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에 점차 유의를 해야 하고 국내외 금융,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와환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2012년까지 적용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제가 시행되지만 물가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의 중심선(3%)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 일반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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