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를 노린 미국 항공기 폭탄 테러 시도를 저지한 주인공은 네덜란드 영화감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네덜란드 영화감독 야스퍼 슈링거가 비행기 안에서 폭탄 테러를 시도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압둘 무탈라브(23)를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슈링거는 여객기가 미 디트로이트 공항에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기내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범인의 좌석으로 돌진, 범인의 왼쪽 다리에서 불꽃이 일며 녹아있는 물체를 떼어낸 후 맨손으로 불을 껐다. 이어 범인을 좌석에서 끌어내고 목을 조른 채 1등석으로 데리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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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화상을 입은 슈렁거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무엇인가를 해야할 상황이었고, 아니었다면 너무 늦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탄 테러를 시도한 무탈라브는 당국에 넘겨진 뒤 자신이 알카에다 조직원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무탈라브는 KLM항공편으로 나이지리아를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한 후, 노스웨스트 항공 253편으로 갈아타 테러를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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