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를 노린 미국 항공기 폭탄 테러 시도는 용감한 승객이 테러 용의자를 신속히 제압하면서 실패로 끝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테러 대상이 된 노스웨스트 항공 소속 에어버스 330 여객기는 나이지리아를 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이날 정오경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탑승자들에 따르면, 착륙 직전 기내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처음에는 폭죽사고로 알려졌다. 그러나 폭발음이 나고 수 초후 불꽃이 보였고, 사람들이 불을 끄려고 했지만 불꽃은 커지면서 혼란이 계속됐다. 그사이 한 젊은 남자가 테러 용의자를 제압했고, 이어 항공기 승무원들이 용의자를 기내 앞쪽으로 끌고 가 다른 승객들과 떼어놨다.
기내에서 제압된 용의자는 폭발물을 터트리려다 실패해 3도 화상을 입었고, 승객 2명도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승객과 승무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참사를 면했다.
한편 폭탄 테러를 시도한 23세의 나이지리아 국적 압둘 무탈라브는 당국에 넘겨진 뒤 자신이 알카에다 조직원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또 무탈라브가 영국 런던에서 유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 경찰들도 공조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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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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