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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자본 확충에 IB 수수료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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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올 들어 은행들이 적극적인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투자은행(IB)들이 그 수혜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데이터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IB들이 채권발행 수수료로 올린 매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또 주식발행으로 인한 수수료 매출은 233억 달러로 전년대비 6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 시장 개선으로 은행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IB들의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주발행과 채권발행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이익 증가가 나머지 부진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IB들의 M&A 등 계약체결 규모는 2조3400억 달러로 지난해 3조1700억 달러에서 26% 감소하며 2003년래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사모펀드의 경우 바이아웃 규모가 62% 급감하면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 결과 IB들의 자문 수수료 규모는 125억 달러로, 지난해 219억 달러에서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이체방크의 핸릭 에스락슨은 그러나 내년부터 상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사모펀드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사모펀드들의 활동은 M&A나 IPO시장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로 말했다.

올해에는 이머징 시장 기업들의 M&A 규모가 전체의 23%로 사상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 국가 기업들이 글로벌화 되면서 M&A 시장 회복을 이끄는 견인차 노릇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카를로 칼라브리아는 “일본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기업들을 인수하려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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