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하이투자證등 중소형사 상장 대기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줄줄이 주식시장 입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부 중소형 증권사도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이들 증권사가 대형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장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범한 IBK투자증권은 상장 요건이 갖춰지는 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이 자본금 30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IBK투자증권은 법인 설립 3년 이상이 경과하는 2011년에 바로 주식시장에 데뷔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KRX)는 상장 요건으로 설립 후 3년 이상이 경과해야 하며 그 기간 계속적인 영업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IBK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상장은 되도록 빨리 하려고 한다"며 "비상장 증권사로서 영업을 벌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대형사로 가려면 실탄(자본금)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상장은 반드시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영업을 잘 해 좋은 실적이 나와야 기업공개(IPO)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에 열심히 뛰고 있다"며 "상장에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CJ투자증권에서 변신한 하이투자증권도 모회사의 사정이 예전 같지 않지만 상장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투자증권은 CJ투자증권 시절 기업공개를 상당부분 추진하고 있다가 지난해 7월 대주주가 변경되며 중단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전 1년간 최대주주가 변경돼서는 안된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요건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상장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식 시장 상황과 모기업의 사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검토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증권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자기자본투자와 지점 수 확대 등에 쓸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상장을 하면 기업가치가 제고되고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정회원으로 등록한 증권사(외국계 증권사 제외)는 47개사로 현대증권, 삼성증권을 비롯한 22개 증권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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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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