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향, 수경 등 국산품종 일본품종 대체 중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8000억원 규모의 국내 딸기 시장을 놓고 일본과 한국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시장을 장악한 일본산 딸기에 국산 딸기가 맹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21일 농수산식품부와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국내 딸기 시장은 장희와 육보 등 일본 품종 2개가 85.9%를 장악했으나 10월 말 현재 일본산 시장점유율은 42%로 낮아진 반면, 국산 품종은 56.4%로 높아졌다.

국산 품종은 설향이 51.8%,매향 3.7%,금향 0.9% 등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대학 등은 2006년 일본측과 벌인 로열티 협상에서 일본측이 매년 30억원의 로열티와 대일 수출금지 등의 조건을 내걸어 깨지자 '딸기사업단'을 꾸려 품종개발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종자산업 육성대책'에서 딸기 종자자급율을 90%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고온기에도 물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닌 '수경'의 재배면적을 현재 25ha에서 2011년까지 200ha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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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80% 이상 국산품종을 재배한다면 2012년 딸기가 품종보호 대상 작물로 지정되더라도 농가의 로열티 부담은 거의 없다"면서 "로열티 협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 품종으로 수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우리나라의 딸기 생산량은 연간 20만t으로 세계 4위이며 1인 당 소비량은 3.3kg으로 세계 1위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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