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론, 두께ㆍ중량 최소화 설계…다양한 디자인 가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6살의 청년사업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투명유리를 활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장치가 이르면 내년 8월께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국내 LED 조명시장에 새바람이 불 전망이다.


아스트론(대표 윤성욱)이 개발한 투명유리 LED 조명장치는 기존 제품들이 금속 전자회로기판(PCB)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유리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PCB보다 가격이 싼 유리를 이용하고 조립공정을 대폭 줄였기 때문에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두께와 무게를 최소화한 소형화 설계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다.


기존 대부분의 제품들은 도광판, 반사판, 프리즘시트, 반사시트 등 여러 겹의 구조로 설계돼 공정이 다소 복잡하고 장치가 무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유리에다 전극을 통하게 한 후 LED를 설치하는 단순한 공정으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가격보다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빛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도광판과 확산판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발광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윤성욱 대표는 "투명 유리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경관 조명용으로도 탁월하다"며 "두께도 20mm 이하의 얇고 가벼운 구조로 돼 있어 다양한 디자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명유리 LED 조명장치는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틈이 발생할 수 있는 PCB와 달리 복층유리(유리+LED+유리) 사이에 실리콘으로 마감하는 구조로 돼 있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0.3W급 이하의 저발열 LED에 사용 가능하다. 1W급 이상의 고발열에는 유리를 적용하기 어렵다. 때문에 가로등과 대형 LED 등 고발열 LED에도 장착 가능한 기술도 개발중이다. 방열구조로 설계된 스텐레스 판과 절연망 등을 접목시켜 내년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AD

아스트론은 내년에 국내에서만 2억원, 2013년까지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013년까지 2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윤 대표는 "국내 조명 시장은 2015년까지 약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운 부품 적용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다양한 조명장치를 제조 및 판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