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최대 3100톤의 빗물 저장 가능한 시설 만든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다양한 목적으로 재활용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1석2조의 빗물저류조가 필동주민운동장 지하에 설치된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26억7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중 순부터 빗물저류조 설치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필동주민운동장 지하에 설치되는 빗물저류조는 면적 970㎡로 최대 3100t의 빗물을 담을 수 있다.
또 우기 시 하류지역인 필동은 물론 청계천 주변과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os="C";$title="";$txt="필동주민운동장 빗물저류조 ";$size="550,315,0";$no="200912100922285605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중구는 필동주민운동장 지하의 빗물저류조에 저장된 빗물을 내년에 조성되는 남산 실개천에 공급하고 이 외에도 악취저감이나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빗물저류조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면 필동주민운동장 상부에 게이트볼장과 족구장, 주민쉼터 등 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중구는 1998년과 2001년 집중호우 시 명동과 을지로동, 광희동 일대는 경사가 급한 남산 유역에서 급속하게 유입되는 빗물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런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구는 지난 2006년 4월 남산 숭의여대 뒤쪽에 2150t 용량의 빗물저류조와 2008년 12월 남산골 한옥마을 광장 지하에 6978t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빗물저류조를 설치했다.
빗물저류조 설치로 올 여름 집중호우 시 비가 쏟아지는 초기에 빗물의 유입과 유출을 제어, 하류 쪽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소방방재청 재해경감대책협의회에서 검증됐다.
중구는 2011년까지 장충동2가 산 7-22 동국대 운동장 등에 추가로 빗물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1만6000t의 빗물을 저류할 수 있게 된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는 빗물저류 시설을 확충, 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침수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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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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