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타깃 1순위...향후 성장 전망 밝아
보험산업의 글로벌화..."정부의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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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우리나라 보험시장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보험시장의 성장성이 다분하다고 보고있지만 과거에 비해 시장 성장성이 낮아졌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가 가장 주요 시장으로 꼽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는 점에서 영업기반이 마련돼 있어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시장공략 1순위로 꼽힌다.
최근 LIG손해보험은 중국 남경시에 'LIG재산보험' 설립식을 마치고 현지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영업 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현지인을 겨냥한 개인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거점도시에 지점을 설치해 중국 내 고객들을 위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법인 설립식에서 구자준 LIG손보 회장은 "중국의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자, LIG손보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2009년도에 중국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무한한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국 보험시장 진출이 100년 기업을 향하는 LIG손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도 지난 2월 중국 칭다오에 중국법인 4호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삼성생명과 중국 국제항공이 합작해 만든 중항삼성은 지난 3월 톈진에 지점을 마련했다.
국내 보험사들은 중국 이 외에도 베트남, 태국 등 다른 아시아지역은 물론 남미시장 등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중국에 이어 인도 뉴델리와 싱가포르 등에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지난 9월에는 보험사 최초로 브라질에 사무소를개설, 남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대한생명은 지난 4월부터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메리츠화재는 인도네시아에 출자해 설립한 한진코린도보험이라는 현지법인을 보유중이다.
또한 동양생명은 동남아시아 등의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지점 진출의 형식이 될지, 현지 법인이나 외국보험사와의 합작 형태가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시장이 보다 안정화 될 경우 가시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처럼 보험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국내 시장의 포화상태와 맞물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블루오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업계의 이러한 진출 노력에도 불구,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해소 등 정책적 지원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국내 보험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진출 현지 국가의 규제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대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8년 금융중심지법의 시행과 금융중심지지원센터의 설립으로 외국 글로벌 보험회사들이 국내 보험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이들은 서서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한국 보험사들의 해외진출은 아직 초보적인 글로벌화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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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정부가 주요 투자대상국과 쌍무적 협력을 강화해 진출 현지국의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고, 국가간 중복규제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내 보험 전담부서 등을 설치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심층적인 정보를 확충하고 보험시장의 기초정보, 보험시장의 성장성, 수익성, 위험도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보험회사들에게 제공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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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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