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엔화 강세가 수출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일본 10월 산업생산이 기대에 못 미쳤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5%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뿐만 아니라 증가폭은 8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생산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글로벌 경기부양책이 종료되면 최근 몇 달동안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를 가중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는 가전업체 소니와 자동차업체 도요타 등 수출 중심 업체들의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수입 물가를 더 낮추면서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오전 9시4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4% 내린 86.54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시미즈 야스카즈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기업투자가 되살아나고는 있으나 이는 재고 조절, 경기부양책 효과 그리고 수출 반등에 따른 것"이라며 “(엔화강세로) 일본 경제 회복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다이이치생명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신케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 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화 강세는 6개월 가량 수출 물량이 감소하거나 수출 수요를 줄어들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은 “외환 시장이 급격한 변동을 보일 경우 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다”며 정부의 환시 개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