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경기부양책으로 소비 살아나면서 수출 호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지난 달 각국의 막대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일본의 수출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0월 수출은 전년대비 23.2% 감소, 낙폭이 9월 30.6%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6.8%도 웃도는 수치다. 10월 수입은 전년대비 35.6% 감소해, 총 8071억 엔(9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10월 일본의 수출 실적 개선은 각국의 경기부양책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이 2조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면서 중국 등의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게 된 것. 이에 혼다나 히타치와 같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거래량도 늘어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수출주도형 경제를 이루고 있는 만큼 4분기 경기회복의 관건도 수출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다이이치 생명의 신케 요시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개인소비나 정부지출이 줄어들더라도 수출이 살아나면서 일본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AD

그러나 수출 회복 신호에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 일본 정부는 경제가 3년 만에 디플레이션 양상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10월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2% 떨어지면서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 역시 전년대비 6.7%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디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켰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