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시즌 임박' 소비자신뢰지수 최대 관심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뉴욕 증시가 4거래일 만에 급반등했지만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이어질지 확실치 않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량은 9억7990만주를 기록해 지난주 금요일 거래량 11억주보다 적었다.


전날 기대 이상의 주택판매 지표가 시장에 모멘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주 주택착공 지표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었다. 이러한 점에서 주택지표가 지속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을 감안했을 때 오전 9시에 발표되는 컨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7.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지수는 47.7이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최근 2개월째 증가 예상을 뒤집고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동향 역시 여전히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달러 인덱스는 75~76선을 왔다갔다하며 공방을 펼치고 있다. 3월 증시의 랠리가 시작되기 직전 달러 인덱스는 90선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돌파에 실패했고 이후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는 동안 꾸준히 하락, 최근에는 연저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고점 공방을 펼치고 있는 증시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3월 이후 달러화 가치와 뉴욕증시의 방향이 정반대로 엇갈리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때문에 최근 투자자들은 달러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연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달러가 추세적 하락을 지속할지 아니면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오즈포렉스의 짐 브론다스 매니저는 달러당 87엔선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21일에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7.13엔까지 하락한 바 있으며 당시 엔화 가치는 1995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달러 엔 환율이 역사상 가장 낮았던 때는 1995년 4월19일로 당시 달러당 79.75엔을 기록했었다.


브론다스는 차트상으로 보면 달러당 80~87엔 사이에는 특별한 지지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당 87엔선이 무너질 경우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9엔선을 무너뜨리며 연저점 수준까지 밀려나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 외에 오전 8시30분에 상무부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공개한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는 3.5%를 기록, 시장의 예상을 뛰넘은 바 있다. 수정치는 2.9%로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에는 소비자신뢰지수 외에 9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도 발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9월 연방주택금융국(FHFA) 주택시장 지수와 11월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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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이 예외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달러 약세의 큰 원인이 됐던 FOMC였다. FOMC 후 약속이라도 한듯 연준 인사들은 저금리 기조를 오래도록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다. 의사록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면 부추겼지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메리칸 이글, 반스앤노블, 워너뮤직 등은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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