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2위 쇼핑몰 업체인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스(GGP)가 기사회생하면서 웃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지펀드를 비롯한 GGP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이 큰 이익을 봤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os="L";$title="";$txt="";$size="264,68,0";$no="200911241516471582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장부 가치로만 따져 8억 달러(약 9254억원)의 수익을 얻으며 가장 큰 혜택을 본 기업으로 알려졌다. GGP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센터브리지 파트너스와 엘리엇 어소시에이츠, 골드만삭스, 폴슨 앤 코, 뉴욕 캐피탈 등의 투자업체들이 큰 수익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GGP에 투자하지 않은 코헨앤스티어스의 밥 스터이스 대표는 "GGP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극단적인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GGP는 지난 4월 272억9000만 달러의 채무를 막지 못하고 파산보호(Chapter 11)를 신청했다. GGP는 미국 44개주에 200여개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상당수의 오피스 빌딩도 운영하고 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GGP는 19일 주요 채권단과 90억 달러의 채무조정에 합의하면서 파산보호 탈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GGP가 연내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GGP가 살길을 찾았다는 소식은 미국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활력을 줬다.
그러나 FT는 부동산 시장보다 실속을 챙긴 것은 펀드와 투자자들이라고 전했다.
금융위기가 심각한 동안 GGP의 무보증 채권은 액면가 1달러당 10센트를 밑돌았다. 그러나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경기가 차츰 회복되면서 채권 가격이 달러당 95센트까지 뛰어올랐다. 1달러를 밑돌던 제너럴 그로스의 주가도 23일 6.85달러를 기록했다.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기 이전인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GGP의 시가 총액은 100억달러를 넘나들었다. 그러나 2개월 후 시가 총액은 1억 달러 수준으로 10분의1 토막으로 줄었다. GGP의 주 투자처인 모기지 관련 증권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기업의 가치도 주저앉은 것.
센터브리지 파트너스의 제프 아론슨 공동창업자는 "단지 영업실적이 악화됐을 뿐 원래 좋은 평가를 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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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윌리암 아크맨 대표는 GGP의 주가가 1달러이던 지난해 11월 GGP에 5000만 달러를 투자를 했다. 현재 아크맨이 보유한 GGP의 주식가치는 5억6000만 달러로 가치가 11배 이상 뛰었다. 무보증 채권에 투자한 1억 달러도 현재 4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된다.
센터브리지도 GGP의 무보증채권이 액면가 1달러당 30센트 아래로 떨어졌을 때 3억 달러 규모로 매입해 큰 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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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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