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표준개선]김치냉장고 용기 타사에도 들어가...엘리베이터버튼 위치 배열 같게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치수와 위치, 버튼 배열이 다른 김치냉장고 저장용기와 엘리베이터 버튼도 통일된다.

김치냉장고 저장용기는 치수가 서로 달라 냉장고 내 용기 저장에 대한 상호호환성이 없었다. 이 때문에 김치냉장고에 잘 들어가지 않아 사용에 불편이 많았다. 정부는 우선 저장용기의 호환성 제공을 위해 치수부터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동의 편리성 등을 고려해 김치 1포기 크기의 기본형과 그 크기의 배수형을 제안할 계획이다. 보관의 편리성을 위하여 투명한 재질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내년 3월에 이해관계자 회의를 통한 저장용기의 표준치수(안)을 결정, 공청회를 가진 뒤에 2011년 7월에 저장용기의 크기를 정한 KS 개정(안) 예고고시를 할 계획이다.

최근 엘리베이터는 기술발전에 따라 일반 조작버튼 이외에 키패드식 조작버튼의 보급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역시 회사별/모델별 조작버튼의 위치 및 배열이 달라 사용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다양한 모델의 조작버튼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조작버튼의 표준(특히 치수)도 다양하다.

이에 따라 엘리베이터 조작버튼의 위치 및 배열과 키패드식 조작버튼이 표준화된다. 정부는 다만 기업의 창의적 디자인 및 제품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작버튼 표준화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10월까지 엘리베이터 조작버튼 관련 KS 제정 및 개정이 이루어진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