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회사원 박모씨(38세)는 2년전 은행이 판매하는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에 가입해 매달 35만원씩 납입해왔다. 정씨는 최근 같은 은행에서 한 계좌를 더 만들어 이달부터 월 25만원씩 저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시세 3억원짜리 24평형 아파트에 사는 정씨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여서 가입했다"고 말했다.
#은행원 문 모씨(37세)는 요즘 장마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 전화로 정신이 없다. 정부가 내년부터 장마의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가입하는 게 유리한지 아닌지를 묻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처럼 연말이 다가오면서 정부 개편에 따라 올해안에 가입에야 2112년까지 세제혜택이 가능한 장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은행권은 연말을 맞아 장마 저축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만기로 인해 좌수가 들어든 장마계좌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18일 현재 장마 계좌수는 13만3267개(잔액 2조1288억원)로 올 1월 12만8184개(1조9113억원)보다 5083개(2175억원) 늘었다.
반면 타은행들은 만기가 돌아오면서 대부분 올 해 1월보다 줄어들었다.
국민은행의 장마 계좌수는 지난 1월 35만3101개에서 17일 현재 32만9828개로 감소했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기간 25만9227개로 18일 현재 25만8490개로 소폭 줄었고
신한은행도 19만6836개에서 16만1765개로 3만5071좌나 줄었다.
외환과 기업은행도 각각 같은 기간 3341개와 2555개가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기주택마련저축 계좌수는 연초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서는 문의와 가입이 증가추세"라며 "연말들어서는 올 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장마저축이 내년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지는 만큼 올해 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은행에서 취급하는 장마저축은 만 18세 이상 직장인이면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 면적 85㎡ 이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면 가입할 수 있다.
장마저축 금리는 연 3.5~4.5% 수준이다. 비과세 혜택을 감안할 때 장마저축의 연 3.5~4.5% 금리는 일반 정기적금의 연 4.2~5.3% 금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장마저축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대구은행은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특별우대금리 0.5%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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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면 기본금리 연 4.0%에 특별금리를 더한 연 4.5%의 금리를 3년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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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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