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오염물질 처리 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화학제품 제조업체가 화학 산업의 고질적인 환경문제로 꼽히고 있는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업계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오염물질을 저비용·교효율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투자와 새로운 기술 개발 등으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1971년 설립된 강남화성(대표 정하용)은 페놀수지와 폴리우레탄 수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업체로 지난 1984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우레탄을 이용한 옥상방수용 도막재에 대한 KS인증을 취득했다. 이어 서울올림픽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시공하기도 했다.
화학제품을 생산하다 보면 용매나 원료 등으로 메틸알코올이나 자일렌,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된다. 회사는 환경안전품질방침을 대내외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 추진방안 가운데 하나는 2006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감소활동이다. 가스상태의 오염물질 처리 효율이 낮은 기존 활성탄 흡착탑과 스크러버 대신 처리효율이 높은 바이오필터를 설치했다. 1분에 150㎥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pos="C";$title="";$txt="▲강남화성 연도별 대기물질 배출저감 현황";$size="550,314,0";$no="200911200954550368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또 폐수 처리시 황산화물 등 2차 대기오염물질을 발생하는 기존 처리 방법 대신, 고활성 미생물 폐수처리법을 도입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총 17억원 가량을 투자해 페놀과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 배출량을 급격하게 떨어뜨렸다.
특히 폐수 처리 이후 소각 대상 폐기물 처리량을 8500t에서 작년 230t으로 97% 가량 줄이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악취 및 VOCs 등 대기 오염물질 물질을 90%이상 처리하게 됐다. 그 결과 2002년 배출량 2800㎏을 2006년 2000㎏ 수준으로 줄였다. 특히 동력비용 이외에 별도의 운영관리비가 들지 않아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폐수 속에 함유된 원료를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9억원을 투자, 구축하고 하루 평균 100㎥ 가량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간 450t의 원료를 회수해 4억5000만원 가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이 업체는 환경부로 부터 화학물질 배출저감 우수 사업장으로 꼽혔다. 오의연 환경안전팀 부장은 "정부와 자율협약을 맺고 공기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오염물질 배출 규제도 중요하지만 기업으로써 당연히 환경보호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화학물질 취급량이 2001년 7020만t에서 2007년 9856만t으로 4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은 2001년 1만3304톤에서 2007년 8141톤으로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들 사업장은 주로 시설개선, 공정관리, 물질대체 등의 방법을 적용해 화학물질 배출량을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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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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