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성, 소형물류기계 시장만큼은 대기업도 두렵지 않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형지게차, 고소작업대 등 틈새시장을 특화시킨 수성(대표 김정태)이 대기업과 해외업체를 제치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이 따라할 수 없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중소기업의 특성을 살린 전략이 성과의 요인이다.
1973년 유압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수성은 운반기계 분야에 뛰어들어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성공했다. 당시 스테커(하역작업기계), 리프트, 소형 전동지게차등 소형물류기계를 생산하면서 국내소형물류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또 자체기술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소작업대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높은 작업에 필요한 이 기계는 안정성 등 품질에 대한 신뢰가 중요해 철저한 AS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동차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어용 직류모터 콘트롤러'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개발원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수성은 자체 기술로 소형물류기계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며 전체 시장 가운데 약 40% 가량 점유율을 보유하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소형물류기계 외에도 중대형지게차 등으로 국내 시장을 확장하려고 집중하고 있다. 중대형지게차 시장은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클라크 등 대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장으로 최근 경쟁으로 인한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진행되고 있어 수성으로써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

아울러 수성은 중국 러시아 중동 남미 등 산업화가 추진되고 있는 신흥 산업국에 초점을 맞추고 1996년부터 해외진출을 추진했다. 현재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벨라루스공화국에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동유럽으로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 최근 수성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자전기·통신기계기구 및 관련기기와 그 부품의 제조 및 판매와 건강보조기구의 제조 및 판매, 전동기·발전기 및 자기변환장치의 제조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수성은 올 3분기까지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280억원과 2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