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세일도 고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하이닉스 재매각을 조만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재매각에서 인수희망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블럭세일을 통한 국민기업화도 고려키로 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6일 오후 외환은행 본점에서 운영위원회 실무자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 M&A 재추진 등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등 매각 자문사들은 지난 9월 입찰안내문 배포와 인수의향서 접수시 대비 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이 8분기만에 영업적자에서 영업흑자로 전환되었고, 올해 말에도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하고, 반도체 시황 또한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하이닉스 M&A의 최적기임을 말하고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공개경쟁방식 M&A를 재추진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하게 권고했다.


또한 공개경쟁방식 매각을 통한 재입찰에도 불구하고 인수기업이 없을 경우 사실상 하이닉스반도체의 M&A를 통한 새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새로운 지배구조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새로운 구조개선방안은 15%에서 20% 가량을 채권단이 보유하고 나머지는 블럭세일을 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AD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이 포함된 운영위원회 6개 기관은 이날 매각 주간사단이 권고한 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 진행 결과, 공개경쟁방식 재입찰 추진 및 Capital Market을 통한 지분 일부 매각 등 지분매각이 필요하다는 데 대부분 공감했으며, 향후 공개경쟁입찰방식 M&A 재추진 등 매각방안에 대한 결의 안건을 만들어 9개로 구성된 주주협의회에 정식 부의하여 향후 진행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처리방향은 주주협의회 결의일인 오는 25일경 예정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번 제한경쟁입찰과 마찬가지로 지분 일부 매각을 포함한 실행 가능한 다양한 매각구조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어 인수자금 등 인수자의 부담이 경감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