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확대ㆍ고용창출 '만점효과'…지원 50곳 매출 21%ㆍ종업원수 8% 증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 한때 매출액이 200억원에 달하던 액정표시장치 제조기업 대화금속은 시장수요 감소 등으로 2006년에는 76억원까지 매출이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까지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술개발에 주력한 점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23억여원을 융자받았다. 이를 통해 사업전환을 추진, 이듬해 142억원까지 매출을 늘렸다.


# 기계부품 도소매 기업 세화엠텍. 인건비 및 제작단가 상승으로 곤란을 겪고 있던 이곳은 35억원의 자금을 융자받아 제조업으로 사업전환에 도전했다. 2007년 포스코건설 납품에 성공, 2006년 39억원이던 매출액은 2007년 55억원, 지난해 8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기간 6명에 불과했던 종업원수도 지난해 24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사업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한 중소기업들의 성공사례가 잇따르면서 자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중소기업들의 사업전환자금 신청금액은 2566억4100만원에 달한다. 전년 전체 신청금액인 2297억5600만원에 비해 11.7% 증가한 수치다. 융자실적 역시 전년 1148억원에서 1230억9400만원으로 7.22% 늘어났다.

특히 사업전환자금을 융자받은 기업들은 매출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전환자금의 대부분은 신규사업을 시작하는 사업전환 기업의 특성상 운전자금 융자를 통한 기업들의 단기적 경영애로 해소보다 기계설비 구입이나 공장건축 등 중소기업들의 장기적인 시설투자에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 성장의 발판을 착실하게 다져주는 셈이다.


2006년 사업전환자금 융자기업 62개 중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이듬해인 2007년 총매출액은 3947억4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동안 종업원수는 1967명에서 2126명으로 8.1% 증가했다.

AD

반면, 사업전환자금을 받지 않은 중소기업의 매출액 및 종업원수 증가율은 각각 9.0%, 1.7%에 불과했다.


송영규 중진공 구조고도화이사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경영환경에 대한 인지부족으로 경쟁력 약화에 따른 자금회수 지연, 신용경색 등에 직면해야 사업전환을 추진한다"며 "사업전환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찍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야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