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리스크테이커' 보고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경기 불황, 신종플루 확산 등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불안요소가 등장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은 불안 요소가 있더라도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사회참여와 소비에 적극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제일기획은 전국 주요 5대 도시 19세~59세의 성인 남녀 3070명을 대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위험 수용 여부를 조사, 신소비자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리스크테이커(위험 감수자, Risk Taker)'의 특성 및 기업들의 마케팅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소지바들은 '가치관, 경제, 건강, 윤리, 여가, 사회' 등 6개 분야에서 전체 평균 100점 가운데 48.3점으로 안정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자율적인 의견 표출이나 주위 시선에 대한 태도 등 '사회' 분야에서 75%로 높은 위험 감수 성향을 보인 반면, 음식 및 신체 안전 등 '건강'과 재테크 등 '경제' 분야에서는 각각 42%, 43%로 안전지향적이었다.
또 위험 감수 성향은 남성과 20대, 소득이 높을수록 높았고, 기혼자보다는 미혼자가, 기혼자중에서는 자녀가 없는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 감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6개의 분야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위험 감수 성향을 보인 사람을 '리스크테이커'로, 평균 미만을 '리스크어보이더(위험 회피자, Risk Avoider)'로 규정했다. 이번 조사 결과 리스크테이커는 성인남녀 전체의 10.7%를 차지했고, 리스크어보이더는 12.3%를 차지했다.
리스크테이커는 위험수용지수는 전체 평균인 48.3점보다 17.4점 높은 65.7점으로, 전체 평균과 마찬가지로 사회 분야가 높고(70점), 건강(63점)과 경제(64점) 분야가 낮았다.
제일기획은 이들의 특징을 전세대에 고루 퍼졌으며,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나 나서고, 긍정적 마인드와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기관리에 적극적이며, 브랜드와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저축보다는 자신을 위한 지출을 중시하고 충동적인 쇼핑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크테이커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전략으로는 ▲나를 강조하라 ▲긍정적으로 다가가라 ▲새로움으로 접근하라 ▲그들만의 가치를 제공하라 ▲즐거움으로 소구하라 등을 제안했다.
김훈정 제일기획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차장은 "리스크테이커는 규범과 가족처럼 당위적인 것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신을 중시해 자기 계발 및 관리에 철저하고, 적극적인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라며 "불안요소가 팽배한 시대에 사회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기업에게는 소비를 이끄는 주도적인 계층으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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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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