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교 11월 소비심리지수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의 상승세가 꺾이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의지를 확인하면서 마련된 상승세는 한풀 꺾인 분위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작된 안도 랠리의 모멘텀은 소진된 셈.


뉴욕 증시가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날 월마트의 실적 발표는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월마트의 실적은 시장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쳤다. 악재는 아니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배제, 그간 급등에 대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빌미는 됐던 셈.

뉴욕 증시가 새로운 모멘텀을 찾지 못 한다면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는 커질수 밖에 없고, 뉴욕증시의 앞길도 험난해질 수 밖에 없다.


13일 뉴욕 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코앞으로 다가온 연말 쇼핑시즌이 증시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지 단서를 찾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55분에 공개되는 미시간대학교 11월 소비심리지수가 최대 주목거리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71.0을 기록해 전월 대비 0.4포인트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소비심리지수는 예상 외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JC페니와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실적 발표도 소비와 관련돼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C페니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베크롬비의 실적 악화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달러화 반등세 지속 여부도 주목거리다. 달러 인덱스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밀렸던 것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반등할 시점에 이른 것도 정당해보인다. 하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장기간 올릴 계획이 없음을 밝혔고 재정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올라봤자 얼마나 오를까 싶기도 하다.


전날 재무부는 새로운 회계연도의 첫 달인 10월 재정수지가 176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00억달러를 웃돈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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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에 앞서 오전 8시30에 9월 무역수지와 10월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 9월 무역수지는 318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8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자산 버블과 통화 정책'을 주제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저지에서 금융 시스템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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