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15일 미국에서 열린 2009~2010 ISU(국제빙상연맹)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압도적 실력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김연아 선수가 일제 강점기 때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따낸 고(故)손기정 선수와 비교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인터넷판은 이날 김 선수의 활약을 소개하면서 그를 내년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 유력 금메달 후보로 평가함과 동시에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 선수와 '동급'으로 묘사했다.

매체는 "(만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김 선수는 손 선수와 함께 한국 올림픽 메달리스트 가운데 가장 인상깊은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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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김 선수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적 스포츠 스타로 남을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하는 평가여서 더욱 주목된다.

한편, 김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인 76.28을 기록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에 오른 미국의 레이첼 플랫(58.80)보다 17.48 높은 점수다. 김 선수는 16일 새벽 열릴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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