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오로라월드 등 매출급증 기대....애니.프로모션 통해 총력전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 연말 대목을 앞두고 완구업체들의 매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손오공, 오로라월드 등 대표적인 국내 완구회사들이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시기이다.

업계에 따르면 IPTV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전략을 펼쳐왔기 때문에 연말에 예년보다 훨씬 나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봉제완구를 주력상품으로 하는 오로라월드(대표 홍기선)는 11월, 12월 두달간 전년동기대비 2배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제완구는 완구회사의 겨울철 효자상품이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함께 빼빼로데이와 성탄절 등 이벤트일이 많아 따뜻한 털이 달린 봉제완구의 인기가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여름철에 생산한 제품들이 겨울에 다 팔린다"고 사업적 특성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매출에 대한 기대가 예년보다 훨씬 높다. 본격적으로 콘텐츠사업을 시작한 인형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의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완구로만 11월, 12월 두달간 20억원 가량의 내수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업체와 손잡고 IPTV에까지 애니메이션을 방영해 캐릭터의 인지도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완구업체 손오공(대표 최신규)도 제품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행사를 확대해 연말 동심잡기에 나선다. 회사측은 현재 팽이완구인 '메탈 베이블레이드'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전국의 대형 양판점과 손잡고 대회를 열고 있다. 올 연말이면 전국규모의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품 인지도 향상과 매출 확대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듀얼레전드 등의 카드완구와 직접 붕어빵이나 김밥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DIY 제품도 연말에 잘 팔리는 제품들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은 어린이날과 함께 전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며 "연말 매출 확대를 위해 애니메이션 방송과 프로모션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 말했다.

AD

이외에도 영실업은 자사가 개발한 캐릭터 콘텐츠 '콩순이'를 이용한 완구로 연말을 공략한다. IT기술이 적용된 영실업의 콩순이 컴퓨터는 이 회사의 효자상품이다. 노트북 모양으로 한글ㆍ영어 단어 맞히기와 받아쓰기, 더하기 빼기, 구구단 등을 가르쳐주는 제품이다. 현재 세번째 시리즈가 나왔으며 이전 시리즈들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히트를 쳤다.


한편, 완구업체가 캐릭터 등의 콘텐츠사업을 통해 매출 향상을 꾀하는 이유는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통해 완구뿐 아니라, 게임, 도서 등 여러 MD 사업분야에서 수익을 다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게임기 등에 밀리고 있는 완구업계가 찾은 새로운 해법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