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10일 '기업의 FTA 활용도 아직 낮다'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동시다발적 FTA 추진전략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기업들의 FTA 활용율은 경쟁국에 비해 저조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우리나라, 일본,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5개 609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FTA 활용율은 20.8%에 그쳐 일본의 29%에 크게 뒤진다. 이는 태국(24.9%) 보다 낮고 필리핀(20%)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국내 기업들의 활용도가 낮은 가장 큰 원인으로 수출입 관련 원산지 기준에 대한 무지를 꼽았다.
$pos="C";$title="FTA 원산지 증명 절차";$txt="FTA 원산지 증명 절차";$size="550,195,0";$no="200911101137582995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보고서는 "관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무역통관 체제와는 다른 해당 FTA의 여러 요구조건, 규정과 절차 등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조사결과 국내 기업의 10% 정도만이 관련 분야의 협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FTA 관련 홍보와 가이드가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면서 "한국무역협회와 관세청등이 원산지 결정 기준 등 FTA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만큼 기업에 대해 더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발효를 앞둔 거대시장과의 교역활성화를 도모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FTA 체결 못지 않게 활용 인프라르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기업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