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제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한국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지난 주말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2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큰폭으로 높여잡은데 이어 세계은행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최근 ‘동아시아:회복으로 반등’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0.7%, 내년 3.7%로 높였다. 이는 세계은행이 지난 6월 말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이 올해 -3~-3.5%, 내년에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0%로 상향 조정한 적은 있지만 주요 국제금융기구가 한국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0%대까지 올려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동아시아 신흥국과 개도국들이 회복의 길로 접어들고 있어 동아시아 신흥국 중에서는 한국의 회복세가 가장 빠르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급속한 성장률 회복세는 수출 경쟁력 때문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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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동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지난 2분기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한국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3.9%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적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기구들의 전망이 보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올해 플러스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경제 지표가 급속히 좋아지고 있어 세계은행의 한국 전망치가 크게 상향 조정된 것 같다”면서 “정부도 이 같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 올해 플러스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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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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