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환경미화원 8명 채용에 278명 지원, 35대 1 경쟁률 보여...명문대 대학원 졸업자 등 이색 경력자 많아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35대1.
수능 명문대 인기학과나 취업 대기업 지원율이 아니라 환경미화원 모집 공고에 대한 지원 결과다.
구로구의 환경미화원 8명 채용공고에 278명이 지원했다.
구로구는 10일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환경미화원 모집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35대1이라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4년 7대1, 2005년 29대1, 2007년 20대1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남자 7명, 여자 1명을 뽑는 이번 모집공고의 지원자격 기준은 ‘31세부터 49세의 서울시 거주자’다.
남자는 총 252명이 지원해 36대1, 여자는 26명이 지원해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과 함께 이색적인 지원자도 많아 눈길을 끈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지원자 중에는 명문대 대학원 졸업자(1명)도 포함돼 있다. 대학 졸업자가 33명이고, 전문대 졸업자가 53명이다.
부부가 같이 지원한 경우도 4쌍이 있으며 자격증을 8개나 보유한 지원자, 중국에서 귀화한 지원자(2명)도 있다.
유도 3단, 경호무술 2단, 무에타이 초단, 공권유술 3단, 합기도 2단 등 무술 관련 총 11단의 무서운(?) 지원자도 눈에 띈다.
구로구는 11일 안양천 고척교 아래 축구장에서 체력 실기테스트를 실시해 26명(남자 30대 11명, 40대 11명. 여자 30대 2명, 40대 2명)의 1차 합격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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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20kg, 여자는 10kg의 모래주머니를 멘 채로 달리기와 쓰레기를 차에 싣는 능력을 테스트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5일 면접을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4일 발표한다.
구로구는 환경미화원 휴게실 개선 등 미화원들의 근무환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왔다.
실제 구로구의 모집 공고에는 최근 다른 구에서 실시한 모집공고에 비해 4~7배 많은 지원자가 몰려 환경미화원들에게 인기 자치구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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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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